[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은 환상적."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3일(한국시간) 개막 두 달 동안의 메이저리그를 돌아보며 30개 구단의 등급을 매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B+'를 받았다. 중심에는 에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8⅓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고 있다. 58탈삼진, 1.05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류현진이 나선 10경기에서 토론토는 7승 3패 승률 0.700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만들고 있다.
매체는 "토론토 팬들은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공격에서 경기당 득점 4위, OPS+(조정 OPS) 전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065 OPS로 잠재력을 실현하고 있다. 1년 18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마커스 시미언 역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조지 스프링어는 아직 4경기밖에 뛰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는 경기 득실 마진 +42를 기록하고 있는데, 5할 이상 승률을 거두고도 탬파베이 레이스에 6.5경기 뒤져 있다"며 토론토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순위 싸움에서는 밀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토론토 불펜진에 큰 비중이 있다고 짚었다. 그들은 "불펜 평균자책점은 7위로 강세다. 그러나 불펜들 볼넷율 리그 21위다. 볼넷이 경기 후반부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발진의 경기력은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평균자책점 2.62 류현진은 환상적이다. 로스 스트리플링은 최근 한달간 경기력이 나아졌으며 로비 레이는 좋은 선발 등판을 하고 있다. 토론토는 알렉 마노아라는 보석을 찾을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기록으로 토론토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득점 차이를 봤을 때 토론토는 더 나은 성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현재 경기력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토론토 팬들을 위로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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