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축구 통계업체 소파스코어가 집계한 2020-21 유럽 5대 리그 21세 이하 드리블 성공률. ⓒ소파스코어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이번 시즌 유럽에서 뛰는 유망주 중 가장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소파스코어가 3일(한국시간) 발표한 2020-21 시즌 유럽 5대 리그 21세 이하 선수의 드리블 성공률에서 이강인은 84.4%로 1위에 올랐다.

국제스포츠연구센처(CIES)는 유럽 주요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드리블 기록을 측정해 왔다.

2019년 CIES가 드리블을 100회 이상 시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기록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는 67%, 에덴 아자르(당시 첼시)가 73%를 기록했다. 상위 50명 중에선 마테오 코바치치(레알 마드리드, 첼시)와 티아고 알칸타라(당시 바이에른 뮌헨)가 79%로 가장 높은 성공률을 찍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표본이 적지만, 80%가 넘는 드리블 성공률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월 셀타비오와 경기에선 드리블 성공 10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강인의 드리블 실력은 스페인 현지에서 일찌감치 인정받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이강인은 뛰어난 기술력과 드리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비드 실바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평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강인은 오는 2022년 발렌시아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출전 시간 부족을 이유로 재계약을 거절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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