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아궤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세르히오 아궤로(33, 바르셀로나)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아궤로 아버지가 언론에 아들의 후속 테스트 결과가 적힌 서류를 공개하며 사실을 일축했다.

열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1년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 출전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아궤로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동행을 끝내고 '절친' 리오넬 메시가 뛰는 바르사로 이적했다.

하지만 첫걸음부터 꼬였다. 바르사 입단 과정에서 이뤄진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 주요 일정을 거의 종료한 바르사는 차치하더라도 아르헨티나 대표 팀은 '비상'이 걸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과 코파 대회를 눈앞에 둔 탓이다.

아르헨티나는 4일 칠레, 오는 9일 콜롬비아와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른다. 오는 14일에는 칠레와 코파 대회 개막전에 나선다.

그러나 아궤로 확진 소식은 사실이 아니었다. 후속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아버지 소명이 이뤄졌다.

아궤로 아버지인 레오넬 델 카스티요는 3일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라 레드' 인터뷰에서 "지난주 아들은 총 다섯 차례 검사를 받았다. 어제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건 맞다. 하나 추가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진 보도는 오보라고 전했다.

1993년 에콰도르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코파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아궤로 음성 소식에 한시름 놓게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월드컵 남미예선, 코파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아르헨티나에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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