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레알 마드리드 새 감독이 정해졌습니다. 6년 전 레알을 세계 최고 클럽으로 이끌었던 카를로 안첼로티가 돌아옵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안첼로티를 감독으로 선임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안첼로티는 2024년 6월까지 3시즌 간 팀을 지휘합니다.

안첼로티는 풍부한 경험이 강점인 지도자입니다. 유벤투스, AC 밀란, 파리생제르맹(PSG),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5대 리그 명문팀 감독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재임 기간 숱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성과도 뛰어났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레알 감독으로도 활약했습니다. 안첼로티 시절 레알은 2시즌 동안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고, 국왕컵에선 3부 리그 팀에게 지며 32강에서 떨어졌습니다. 라리가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밀리며 준우승으로 '무관'에 그쳤습니다.

지네딘 지단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레알은 안첼로티의 화려한 경력을 높이 샀습니다. 안첼로티는 스페인 라리가를 제외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들어 올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만 3개입니다.

안첼로티 복귀 후 레알 선수단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급격한 변화보단 기존 자원들을 적극 활용하는 안첼로티 특성상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을 주축으로 하는 레알의 축구는 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유럽 현지에선 평소 안첼로티와 친분이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의 레알행을 점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관심을 보였던 킬리안 음바페 영입까지 이뤄진다면, 레알에서 안첼로티의 '우승 DNA'는 빠르게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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