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아일랜드 출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50)도 감탄했다.

킨의 놀라움을 자아낸 선수는 잭 그릴리시(26). 그릴리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잉글랜드는 부카요 사카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오스트리아를 이겼다.

경기 후 킨은 영국 방송 'ITV'와 인터뷰에서 그릴리시의 이날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킨이 그릴리시와 비교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킨은 "그릴리시는 스타다. 어떤 일이든 가능하게 만든다"며 "용기를 갖고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도 공을 원한다. 굉장히 인상적인 플레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포르투갈의 호날두처럼 대표팀에는 이런 선수가 필요하다. 그릴리시는 마치 잉글랜드의 호날두 같았다"고 평했다.

그릴리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정상급 미드필더다.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눈에 띄는 실력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6골 10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빅클럽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그릴리시 영입을 놓고 경쟁 중이다. 최근 영국 현지에선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약 1600억원)를 내더라도 그릴리시를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 선수에 1억 파운드 이적료는 부자 구단 맨시티도 써본 적 없는 돈이다. 현재 팀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를 2015년 볼프스부르크에 데려올 때 이적료가 5500만 파운드(약 870억원)였다.

그만큼 그릴리시의 실력이 탁월하다. 1995년생으로 20대 중반의 나이도 강점이다.

그릴리시의 활약이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대표팀 국제무대에도 이어진다면 가치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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