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과 류현진이 지난해 9월 25일 이후 또 한 번의 '동반 승리'를 노린다.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리그와 한국을 대표하던 왼손투수가 이제는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나란히 활약하고 있다. 덕분에 '코리안 데이'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동반 승리를 향해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마지막으로 동반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해 9월 25일이었다. 두 선수는 5일 오전 또 한 번의 동반 승리를 노린다. 류현진은 오전 8시 7분 열릴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김광현은 오전 9시 15분에 시작하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 선수 모두 승리를 기대할 만한 이유가 있다. 

비바람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을 막을 수 없었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번도 휴스턴을 만난 적이 없었다. 류현진의 '능구렁이' 투구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조건이다. 

이 경기는 잭 그레인키와의 '추억 매치업'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그레인키와 LA 다저스 동료로 인연을 맺었다. 두 선수는 지난 2019년 3월 29일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당시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6이닝 1실점, 애리조나 선발 그레인키가 3⅔이닝 7실점으로 크게 엇갈렸다.  

김광현은 좋은 기억만 있는 상대를 만난다. 김광현은 지난해 신시내티를 상대로 데뷔 첫 승 포함 2전 2승을 기록했고, 올해 첫 승 역시 신시내티전에서 얻었다. 통산 3전 3승 평균자책점 0.54, 그야말로 '극강'이다. 

5일 맞대결을 펼칠 선발투수는 루이스 카스티요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떠오르게 하는 체인지업을 던지던 특급 선발투수였지만 올해는 평범 그 아래의 투수로 전락했다. 카스티요는 최근 7연패에 시즌 1승 8패로 '최다패' 불명예 기록을 쓰고 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토론토와 휴스턴의 경기는 5일 오전 8시 7분부터, 김광현이 선발 출전하는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 경기는 같은 날 오전 9시 15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티비 온2(SPOTV ON2)에서 생중계된다.

이외에도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TV 중계는 신규 TV 채널인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시청 가능하다. 스포티비 프라임은 4월 론칭한 LG헬로비전을 시작으로 더 많은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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