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외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 8명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을 이끈 케빈 데 브라위너와 루벤 디아스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란), 해리 케인(토트넘), 메이슨 마운트(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토마스 소우첵(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포함됐다.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를 두고 영국 현지에서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영국 ‘HITC’는 4일 “우리의 관점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발표는 이상했고, 손흥민은 분노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유럽 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없다는 건 우리를 당황스럽게 했다”라며 “손흥민은 37경기 17골을 기록했는데, 케인, 살라, 페르난데스만이 그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도움을 많이 기록한 선수도 케인, 페르난데스, 데 브라위너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 명단에 있는 모든 선수가 멋진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6골 6도움을 기록한 마운트와 같은 사람은 손흥민을 넘어선 안 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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