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서(비비). 제공|씨네2000 kth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핫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가 공포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를 통해 배우 김형서로 데뷔했다.

비비는 데뷔와 동시에 감각적인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음색으로 사랑받으며 단번에 가요계의 뮤즈로 떠오른 싱어송라이터. 그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 김형서라는 본명으로 출연,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 김형서는 은희 곁을 떠돌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조성하는 의문의 존재 ‘재연’ 역을 맡아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재연’은 폐쇄된 장소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과 학교를 공포의 공간으로 변모하게 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그뿐 아니라 ‘은희’의 과거 기억과 연관된 것 같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영화 속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한다.

김형서는 이러한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존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사연을 감춘 듯한 눈빛부터 섬뜩한 공포를 선사하는 비주얼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김형서는 첫 영화 출연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제작진들을 놀랍게 했다. 연출을 맡은 이미영 감독은 “김형서는 제일 고생한 배우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분장을 해야 했고, 비를 맞으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씬이 많았는데도 힘든 내색 없이 놀랍도록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형서가 아니었다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주는 공포의 존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라고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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