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 바르셀로나)는 맨시티 역대 최고 공격수로 꼽힙니다.
2011년부터 10시즌간 총 260골을 넣었습니다. 구단 최다 득점 기록에 제 이름을 새겼죠.
맨시티와 동행을 끝내고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바르셀로나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유가 재밌습니다. '절친' 리오넬 메시와 클럽에서도 뛰고 싶다며 인터밀란, 첼시의 오퍼를 물리치고 합류했습니다.
입단 초부터 한 차례 소동이 일었습니다. 구단이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곧바로 추가 검진 결과표를 공개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해 논란을 잠재웠습니다.
메시가 잔류한다면 바르사는 'MSG 라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리오넬 메시(M)-세르히오 아구에로(S)에 라인 브레이킹에 일가견이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G)이 새로운 트리오를 형성합니다.
아구에로는 센터백을 바깥으로 끌어 내 좌우 윙어에게 공간을 내주는 플레이가 뛰어납니다. 데뷔 초부터 극찬 받은 박스 부근에서 정교한 슈팅도 일품이죠.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메시와 공간 침투가 장점인 그리즈만과 호흡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바르사는 라 마시아 출신인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이적 후 완만한 하락세를 딛고 있습니다. 리그와 챔스 모두 예년 위용을 못 보이고 있습니다. 아구에로가 과연 흔들리는 바르사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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