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접전 끝에 살얼음 같은 리드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블레이크 스넬의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6일 피츠버그전부터 홈 1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최근 2연승, 메츠는 2연패를 각각 기록했다.

스넬은 6회까지 노히트노런 피칭을 이어가며 완벽투를 보여줬다. 7회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노히터를 깨는 안타를 쳤고 좌익수 실책이 겹쳐 무사 3루에 몰렸지만 제임스 매캔을 삼진, 피트 알론소를 1루수 파울플라이, 브랜든 드루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등판을 마쳤다.

1회말 터진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6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1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리면서 천금 같은 점수를 냈다.

9회초 1사 1루에서는 제임스 매캔이 몸쪽 깊은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한 뒤 주심에 항의하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과 함께 퇴장당하기도 했다. 

스넬은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5.55에서 4.83으로 떨어지면서 올 시즌 이어지던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전날(4일) 안타, 도루, 볼넷 등 활약을 펼치며 최근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이날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48경기 3홈런 18타점 14득점 타율 0.201.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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