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김학범호 중앙 수비 정태욱 ⓒ대한축구협회
▲ 7일 인터뷰에 참석한 '김학범호 핵심 중앙 듀오' 정태욱과 이상민(왼쪽부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마지막 옥석 고르기에 한창이다. 본선에서 조는 다르지만, '라이벌' 일본 대표팀 경기력을 경계했다.

일본 올림픽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5일 후쿠오카에 열린 가나와 친선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했다.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총력전이고, 와일드카드 요시다 마야, 사카이 히로키, 엔도 와타루까지 점검했다. 도안이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넣더니, 90분 동안 가나를 몰아치면서 6-0 대승을 했다.

가나는 2일 오후 일본 입국 뒤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1명) 등으로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가나 대표팀 감독이 "우리는 팀을 꾸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6점 차 대승은 곱씹어야 한다.

가나는 김학범호 평가전 상대이기에, 선수들도 가나전을 지켜봤다. 가나도 가나지만, 일본 경기력에 깜짝 놀랐다. 7일 공식인터뷰에서 정태욱은 "처음에 보고 놀랐다. 일본 선수들이 부딪히는 플레이를 하더라. 가나를 압도했다. 일본 선수들이 이렇게 압도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이상민도 "일본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외적인 부분과 압박 등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만약에 우리가 일본과 만난다면, 압박을 풀어갈 때 조심해야 한다. 영리하게 상황 인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물론 일본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멕시코, 프랑스와 A조다. 김학범호는 뉴질랜드,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B조에 있다. 일본은 강팀과 묶였지만 경쟁을 뚫고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면 만날 수 있는 상대다.

일본의 가나전 완승은 김학범호에 새로운 동기부여였다. 일본이 가나를 잡은 만큼, 제주에서 열릴 2연전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상민과 정태욱은 "가나 컨디션이 완패에 영향을 미친것 같다. 일본 경기력에 놀랐다. 우리도 준비를 잘해서 똑같이 가나를 제압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제보 pd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