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 티보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뉴욕 닉스의 탐 티보도(63) 감독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8일(한국 시간) "기자단 및 중계팀으로 구성된 100명의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티보도 감독이 1위 표 43표를 포함, 351점을 획득해 올해의 감독이 됐다"고 발표했다.

피닉스 선즈의 몬티 윌리엄스 감독과 박빙이었다. 1위 표는 윌리엄스가 더 많이 받았다. 45표로 티보도 감독보다 2표 더 얻었다. 그러나 2위 표에서 밀리면서 총점 340점으로 아쉽게 2위에 그치고 말았다.

올 시즌 뉴욕은 티보도 감독과 함께 어마어마한 시즌을 보냈다. 리그 41승 31패로 동부 콘퍼런스 4위에 오르면서 8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동부 5위 애틀랜타 호크스에 1승 4패로 져서 아쉽게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티보도 감독은 뉴욕의 시스템을 고쳐놨다. 단단한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에게 실점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뉴욕은 평균 104.7점만 내주면서 실점 부문 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골 밑을 강하게 압박하는 터프한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줄리어스 랜들, RJ 배럿, 미첼 로빈슨 등이 직전 시즌보다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보였다. 랜들은 MIP(기량발전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로써 티보도 감독은 2010-11시즌 이후 10년 만에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티보도 감독은 시카고 불스 감독 시절 이 상을 따낸 바 있다. 

한편 티보도, 윌리엄스에 이어 유타 재즈의 퀸 스나이더(161점), 필라델피아 76ers의 닥 리버스(24점), 애틀랜타 호크스의 네이트 맥밀란(12점), 브루클린 네츠의 스티브 내시(7점), 덴버 너게츠의 마이크 말론(5점)이 각각 뒤를 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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