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KBS2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대박부동산'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협력하여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은 도학성(안길강)이 가스 폭발을 일으켜 만들어낸 스카이빌딩 달걀귀 퇴마에 성공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렇지만 달걀귀 퇴마 후 도학성이 갑작스럽게 등장, 홍지아를 칼로 찌르는 일촉즉발한 엔딩이 담겨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 가운데 '대박부동산' 측은 마지막 회 시청 전 꼭 알아둬야 할 관전 포인트를 전해 기대를 높인다.

#1. 홍미진 원혼, 이승 떠날 수 있을까

홍지아는 극 초반 '대박부동산'에 20년째 머무는 엄마 원혼을 지박령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엄마 원혼의 퇴마를 위해 특별한 영매 오인범을 스카우트했다. 그러나 홍지아는 도학성의 계략으로 오인범과 냉동창고에 갇혔을 때 엄마 원혼이 나타나자, 엄마 원혼이 지박령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홍지아는 결국 엄마 원혼에 빙의해 과거 자신이 엄마에게 귀침을 찔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욱이 그후 창화 모(백현주)와 떠나지 못하는 창화 원혼을 보며 괴로워하던 홍지아는 창화 모가 자책과 후회, 집착에서 벗어나자 창화 원혼이 떠난 걸 보고 놀라워했다.

오인범은 홍지아에게 "어쩌면 서로가 놓지 못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집착이 아니라, 서로를 너무 걱정해서"라고 말했다. 홍지아가 오인범의 말을 홍미진 원혼을 퇴마하기 위한 힌트로 적용하게 될지, 홍지아 곁에 있던 엄마 원혼이 편안히 저승으로 떠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 홍지아 찌른 도학성 검거할 수 있을까

홍지아와 오인범은 20년 전 진실을 찾고 난 뒤, 20년 전 비극의 원흉인 도학성을 단죄하기 위해 검거에 총력을 다했다. 오인범은 도학성이 오성식(김대곤)에게 방화 사주를 지시했던 유일한 단서인 각서를 우여곡절 끝에 김태진(허동원)에게서 돌려받고, 여기에 홍지아와 오인범이 도학성의 충신 최비서(이채경)가 마지막 통화로 알려준 비밀장부까지 확보하면서 도학성은 수배자로 추락했다.

이 가운데 도학성이 최비서를 없애기 위해 스카이빌딩에 가스를 폭발시키며 달걀귀를 만들어냈다. 홍지아와 오인범이 달걀귀 퇴마에 성공한 순간, 도학성이 홍지아를 급습해 위기에 빠뜨렸다. 홍지아를 향해 마지막 발악을 한 도학성의 극악무도함은 어디까지 갈지, 도학성은 검거돼 죗값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 퇴마 듀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홍지아와 오인범은 20년 전 대박부동산에서 벌어진 달걀귀 퇴마 후 사랑하는 엄마와 삼촌을 잃어버렸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그 후 한 명은 냉기 가득한 퇴마사로, 한 명은 원귀의 원한을 풀어주는 영매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믿지 못해 으르렁대던 두 사람은 퇴마를 함께하며 의지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홍지아는 퇴마사 초창기 원귀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것과 달리, 실패를 겪으며 어느새 원귀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었다.

하지만 홍지아는 과거의 자신과 닮은 오인범을 보며, 어렸을 적 엄마가 말했던 '퇴마는 죽은 사람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을 위해서이기도 하다'는 말을 다시금 새겼다.

오인범 역시 '귀신 들린 아이'라는 트라우마를 차츰 극복해나가 눈길을 끌었다. 20년 전 같은 사고를 겪으며 서로만이 공감할 수 있는 위로를 전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최종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귀신 같은 타이밍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했던 ‘대박부동산’이 끝까지 영혼을 울릴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지 9일 방송될 마지막 회를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대박부동산' 마지막 회는 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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