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철 전 감독이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서울아산병원, 서재원 기자] 유상철 전 감독이 축구계, 친구, 동료들의 애도 속에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유 감독은 7일 저녁 720분경 서울 아산병원에서 17개월 동안의 췌장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유 감독의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 감독의 장례식 둘째 날인 8,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축구계 인사들 끊임없이 빈소를 찾았다.

2002, 전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한일월드컵 영웅들도 발걸음을 이었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안정환 해설위원,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천수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현영민 해설위원 등이 자리했다.

3일 내내 빈소를 지킨 이들은 동기 및 친구들이었다. 절친 송경섭 감독을 비롯해,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 김철호 팀장, 한재원 JF스포츠 대표 등이 빈소를 지키며 눈물을 흘렸다. 고종수 전 감독, 안효연 동국대 감독도 한걸음에 달려왔다.

팬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인천유나이티드 팬을 포함한 유 감독을 사랑했던 축구팬들이 조심스럽게 빈소를 찾았다. 조문 후 발걸음을 돌리는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그렇게, 마지막까지 울림을 주는 사람이었다.

유 감독은 누구보다 사랑 받는 축구 선수, 감독이었다. 그는 모든 이들의 애도 속에,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누구의 말처럼, 유 감독은 하늘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비춰줄 것이다. 그가 영정사진에서 보였던, 환한 웃음으로 말이다. 

스포티비뉴스=서울아산병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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