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전패로 패전투수가 된 트렌트 손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역전패했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1-1 접전이던 8회말 무려 5실점하며 1-6으로 패했다. 2연패한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에 밀려 다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내려왔다.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는 6⅓이닝 5피안타(1홈런)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토론토 선발투수가 한 경기 13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었다. 그러나 팀 타선 침묵 후 7회 동점 허용으로 승리요건이 날아갔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날렸고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좌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조나단 데이비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구리엘 주니어를 불러들였다.

이후 양팀은 7회초까지 팽팽한 1-0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다 7회말 1사 후 앤드류 본이 중월 솔로포를 쳐 1-1 동점을 만들며 선발 레이를 끌어내렸다. 

이어 8회말 무사 만루에서 본이 다시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2-1 역전을 이끌었다. 대타 애덤 이튼이 1타점 적시타, 레우리 가르시아는 2타점 3루타를 보탰다. 팀 앤더슨도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가르시아를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선발 호투에도 8회말 등판한 트렌트 손튼이 ⅓이닝 3실점, 칼 에드워드 주니어가 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이 흔들린 것이 뼈아팠다. 타선도 7안타 4볼넷으로 1득점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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