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키브라이언 헤이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임창만 영상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황당한 본헤드 플레이를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3-5로 패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1회 홈런을 치고도 선취점 기회를 놓치는 어이없는 상황을 겪었다.

1회 1사 후 피츠버그 2번타자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쳤다. 위풍당당하게 헤이스가 베이스를 돌 무렵, 다저스 더그아웃에서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헤이스가 1루를 밟지 않았다는 어필.

홈런이 너무 기뻤던 것일까. 심판진이 비디오판독을 한 결과 헤이스는 실제로 1루가 아닌 베이스 근처를 밟고 지나친 것으로 확인됐다. '누의공과'를 범한 헤이스는 아웃 처리됐다. 누의공과는 확하게 밟은 직전 베이스까지만 기록으로 인정되는데 헤이스는 아예 1루를 밟지 않았기 때문에 홈런도 뜬공으로 기록이 바뀌었다.

선취점을 허무하게 날려버린 피츠버그를 놀리듯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포 등을 앞세워, 5회와 6회 두 이닝에만 무려 5점을 몰아쳤다. 다저스는 피츠버그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임창만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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