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가 브록 홀트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텍사스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야구계 명언을 실천에 옮겼다. 8회까지 끌려가다 9회 마무리투수를 상대로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고, 승부치기에서는 2사 후 역전타가 터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반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 0-2로 끌려가다 6회 1점을 만회했지만 남은 1점이 버거워보였다. 그러나 9회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행운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치기에서 역전했다. 

에이스 카일 깁슨이 6이닝 2실점으로 선전했다. 5회 시작과 함께 제이슨 보슬러, 채드윅 트롬프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6이닝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불펜투수들도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존 킹이 2이닝을 1볼넷 무실점으로 정리한 뒤 스펜서 패튼에게 공을 넘겼다. 패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가 극적이었다. 6회 추격하는 타점을 올린 아이재이아-카이너 팔레파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린 뒤 2루 도루까지 해냈다. 1사 2루에서 가르시아의 얕은 뜬공이 행운의 안타로 이어지면서 텍사스가 2-2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 10회부터 승부치기가 펼쳐졌다. 브렛 마틴이 10회를 1실점으로 끝내자 타자들이 균형을 맞췄다. 1사 1, 3루에서 네이트 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11회에는 2사 1, 2루에서 브록 홀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한편 지난 3일부터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양현종은 이번 경기도 결장했다. 지난달 31일 시애틀전 선발 등판에서 3이닝 3실점에 그친 뒤 열흘째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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