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과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포르투갈이 유로 2020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4골 차 대승을 낚았다.

'에이스 듀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유벤투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골맛을 봤다.

페르난데스뿐 아니라 베르나르두 실바(26) 주앙 칸셀루(27, 이상 맨체스터 시티) 등 맨체스터 연고 클럽 선수 활약이 빛났다.

포르투갈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조세 알랄라드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원정 팀 이스라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란 자하비, 매너 솔로몬, 가디 킨다가 전방 스리톱으로 나섰고 메나헴 오프리, 네타 라비, 비브라스 나트호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오프리 아라드, 오렐 드가니, 에이탄 티비, 엘리 데사로 구성했고 골문은 오프리 마르시아노에게 맡겼다.

홈 팀 포르투갈도 4-3-3 전술로 맞섰다. 호날두, 실바, 지오구 조타가 스리톱을 이뤘고 페르난데스, 윌리엄 카르발류, 후뱅 네베스가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은 왼쪽부터 누누 멘데스, 페페, 후뱅 디아스, 칸셀루가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후이 실바가 꼈다.

일방적인 포르투갈 페이스였다. 호날두, 조타, 페르난데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이스라엘 골문을 위협했다. 슈팅 2회, 헤더 1회를 기록한 조타 움직임이 빛났다.

전반 41분 기어이 선제골을 뽑았다. 칸셀루가 오른 측면에서 내준 컷백을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통산 3번째 득점.

추가 골은 빠르게 나왔다. 페르난데스가 이번엔 도우미로 나섰다. 전반 43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침투하는 호날두에게 전진 패스를 건넸고 이어 호날두 강력한 왼발 슈팅이 이어졌다.

호날두 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마르시아노 오른팔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흐름도 비슷했다. 포르투갈은 시종 이스라엘을 몰아붙였다. 그러다 후반 막판 연속골을 몰아쳤다.

후반 41분 이스라엘 우측면을 완벽히 허문 칸셀루가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수비수 한 명을 드리블로 따돌리며 중앙에 진입한 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꽂았다.

4분 뒤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페르난데스가 중거리포를 수확했다. 상대 클리어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인없이 흐른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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