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남북 태권도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위한 ‘역사 사진전’이 6월 14일 국기원에서 열린다. 

이 사진전은 국내 역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남북 공동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행사다.  WT 사진 자료 100여 점과 함께 ITF 역사 사진자료 및 공동 기획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국기 태권도 법안 발의에 큰 공헌을 한 최재춘 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최재춘 추진위원장은 “1995년 석굴암,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재를 시작으로 해마다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유산이다. 유네스코 공동등재를 위한 대업을 위해 각계 계층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명예 추진위원장으로는 (주)휴림로봇 장대식 회장이 추대됐다. 장대식 명예 추진위원장은 넷제로(NET ZERO) 2050 기후재단 이사장도 겸임하고 있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현안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장대식 명예 추진 위원장은 “이번 사진전은 (주) 휴림로봇에서 전체 총괄을 맡아서 진행한다. 사진전 의미가 남북 태권도 공동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것이다. 나아가 태권도를 통하여 남북평화는 물론이며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민간이 더욱 나서서 의미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행사 총괄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김동기 현 유네스코 한국 대사도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동기 유네스코 대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태권도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우리 민족 그리고 대한민국 이미지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유네스코 등재 추진은 한반도 평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사진전이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 좋은 기반이 되길 기원하다"고 응원했다. 

정순천 역사 사진전 준비원장은 "30년간 수집한 태권도 역사 사진, 자료, 2019년 평양 태권도 성지관에 소장된 1950년대 초 태권도 초창기 사진 등 1400여 점과 ITF 자료, WT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제공한 자료를 규합했다. 남북 공동의 태권도 역사 사진 전시회가 최초로 국기원에서 열리기에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본 행사는 국기원, WT, KTA, 민화협, 개성관광재개국민운동본부 후원하고 필립스그룹, (주) IB엔지니어링, 무카스가 협찬한다. 

장대식(휴림로봇주식회사 회장) 윤영석(국민의힘 국회의원), 홍문표(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용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노웅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종걸(민화협 상임대표), 전갑길(국기원 이사장), 이동섭(국기원 원장), 조정원(WT 총재), 양진방(KTA 회장), 이승완(전 국기원 원장), 조영기(국기원 기술고문), 정순천(ITF 공보위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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