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가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6-2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끌려가던 8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고,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땅볼 때 화이트삭스 내야진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주자 2명이 득점했다. 화이트삭스는 경기 내내 무려 4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했다.  

선발 알렉 마노아의 등판에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토론토의 특급 유망주 마노아는 지난달 28일 양키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여기서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2-0 승리를 이끄는 '사고'를 쳤다. 

데뷔전 승리로 역시 최고 유망주라는 찬사가 쏟아졌으나 두 번째 등판은 실망스러웠다. 지난 3일 마이애미전에서 3⅓이닝 만에 4실점했다. 홈런을 3개나 맞았다.

▲ 알렉 마노아.

강타선을 자랑하는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나선 세 번째 등판에서 다시 선전했다. 1회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제몫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3.14로 떨어졌다.

토론토는 2회 랜달 그리칙의 솔로 홈런과 마노아의 호투로 1점 열세를 유지한 채 경기 후반을 맞이할 수 있었다.

앤서니 카스트로와 타일러 챗우드가 각각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불펜진이 근소한 열세흘 유지하면서 타자들에게 기회가 왔다.

토론토는 8회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대반격이었다. 라일라 애덤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고, 마르커스 시미언과 보 비솃이 연속 안타를 날려 베이스를 꽉 채웠다. 게레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 상대 실책이 이어지면서 토론토가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9회 공격에서 승리에 다가가는 추가점이 나왔다. 8회와 마찬가지로 화이트삭스 내야진이 병살 플레이에 실패하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8회 조던 로마노, 9회 팀 메이자를 내보내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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