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 제공ㅣ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요리에 푹 빠진 이야기를 고백하면서, 주변 동료 연예인들에게 직접 만든 반찬을 선물한 일화를 털어놨다. 

라이프타임 여행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버디즈2'에 출연한 김재중은 10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성유리에게 석박지 만들어서 줬는데, 그 뒤에 반찬은 안 줘도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재중은 '트래블버디즈2'를 통해 대한민국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버디즈(동행)을 만나며, 요리 솜씨를 뽐내 왔다. 그런 만큼 요리 콘텐츠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요리 관련 콘텐츠를 꼭 하고 싶다. 현재는 제가 간단히 찍어서 간단히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데, 거기에 요리 콘텐츠를 하면 너무 커질까봐 좀 고민된다"고 했다. 요리 콘텐츠를 같이 하자는 섭외도 몇 번 있었다는 그는 거듭 "진짜 하고 싶다"며 요리 콘텐츠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평소 스트레스도 요리를 하면서 푼다고. 김재중은 "예전에는 잘 먹고 운동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반찬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특히 반찬 재료를 사기 위해 서울에 있는 옛 슈퍼마켓을 찾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 굳이 옛 슈퍼마켓을 찾아가야 하느냐는 한소리를 들으면서도 옛 슈퍼마켓 찾기에 재미가 들렸다는 김재중은 "근처 재개발이 곧 들어가는 오래된 아파트 지하 상가에 조그마한 할인 슈퍼마켓들이 많더라. 찾아가서 장보고, 레시피 보면서 요리하는 재미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렇게 반찬을 많이 만들면 이웃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볶음류를 10인분 넘게 만들어서 근처 식당 사장에게 나눠줄 때도 있었다. 그 식당 사장이 제 연예인 동료들에게 또 반찬을 나눠줘서, 그들이 저에게 어묵볶음, 장조림 잘 먹었다하더라"고 뿌듯해 했다.

특히 핑클 출신 성유리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성유리 누나한테 석박지를 담궈서 드렸다. 저는 진짜 맛있었다. 배우 진이한씨도 저희 집에 오셔서 제가 만든 석박지를 한입 깨물더니 설렁탕집에서 파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그 다음에는 볶음 반찬을 많이 해서 성유리 누나한테 또 연락드렸더니 괜찮다고 하더라. 시어머니가 반찬을 얼마 전에 많이 해주셔서 냉장고에 자리가 없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