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의 김현수. 제공|씨네2000 kth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현수(21)가 '펜트하우스'와 '여고괴담6'을 동시에 선보이는 지금 이 순간을 자신의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김현수는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감독 이미영, 제작 씨네2000) 개봉을 앞둔 11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1년 첫 영화 '도가니'로 본격 데뷔한 김현수는 올해로 연기 경력 10년이 됐다. "벌써 10년이 됐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잘 안 믿긴다"고 고개를 저은 김현수는 "10년이 되어도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현장에서도 늘 배우고 부족한 게 너무 많다. 10주년 참 오래됐다. 이상하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오래된 일이지만 첫 작품 '도가니' 했을 때가 기억이 난다. 연기가 뭔지 모르고 그냥 했다"며 "'도가니'를 하면서 현장이 즐겁고 연기하는 것도 좋아서 나는 앞으로 배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는 지금이 가장 생각이 많아졌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시기다. 이 시기가 끝나면 제가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3번째 시즌이 방송 중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배로나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현수는 "저의 터닝포인트는 지금이 아닐까"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펜트하우스'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여고괴담'이 개봉한다. 10년이라고 하니까 제가 지금껏 해왔던 연기에 대해서 더 생각이 많아진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도 되고 기대도 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전지현 손예진 등 미녀 톱스타 전문 아역으로 불리기도 했던 그는 "22살 성인으로서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하는 고민이 있고 제가 어떤 사람인가 이런 생각이 많아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듣고 싶은 새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부족하긴 하지만 더 연기가 더 발전돼서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이런 수식어가 탐이 난다"고 답했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 최강희 김규리 공효진 송지효 박한별 등 여러 스타들을 배출한 한국 대표 공포시리즈 '여고괴담'의 6편이다. 김현수는 끔찍한 공포의 존재와 마주하는 하영 역을 맡았다.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오는 6월 17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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