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업셋이 일어났다. 벤 로스웰(34, 미국)이 조시 바넷(38, 미국)을 잡았다.

로스웰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 UFC ON FOX 18 메인 카드 바넷과 헤비급 경기에서 2라운드 3분 48초에 길로틴 초크로 이겼다.

헤비급 경기다운 탐색전이 전개된 가운데 '맷집'을 믿은 로스웰이 보다 적극적이었다. 가드를 내리고 공격한 로스웰은 펀치를 맞아 코피가 흘렀지만 개의치 않았다. 로스웰의 맹공에 바넷은 틈을 노려 반격하는 데 그쳤다.

2라운드도 로스웰이 주도했다. 왼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빠르게 날리는가 하면 로킥으로 중심을 흐트러 놓은 뒤 어퍼컷도 시도했다. 주도권을 잡은 로스웰은 경기 내내 틈을 놓치지 않고 바넷의 얼굴에 펀치를 꽂았다.

2라운드 절반이 넘어간 시점에서 로스웰은 옥타곤을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서 바넷을 공격했다. 로스웰은 바넷의 저항을 이용했다. 오른팔로 바넷의 목을 조르는 데 성공했다. 무릎이 꿇린 바넷은 탭을 쳤다.

승리를 자축하는 로스웰의 '광란의 댄스'는 없었다.

로스웰은 UFC 4연승을 달리며 종합격투기 36승째(9패)를 챙겼다.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첫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바넷의 전적은 34승 8패가 됐다.

[영상] 바넷-로스웰 H/L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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