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예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서예지가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을 '조종'했다는 논란 이후 두 달 만에 직접 근황을 전했다.

서예지는 11일 자신의 팬카페 등에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거야"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서예지가 직접 자신의 근황을 밝힌 것은 전 남자친구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휘둘렀다는 이른바 '조종 논란'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서예지는 자신의 팬들을 "믿어주는 사람"이라고 칭하면서 에둘러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예지는 2018년 8월 김정현이 MBC '시간' 출연 당시 태도 논란 끝에 작품에서 하차한 사건과 관련해 배후로 지목됐다. 서예지가 당시 김정현에게 "딱딱하게 해"라며 멜로신, 스킨십 등을 하지 못하도록 가스라이팅을 하고, 여성 스태프들은 물론, 현장 스태프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간섭하고 지시를 내렸다는 대화 내용까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서예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시 김정현과 교제 중이었고, 재구성돼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 대화 내용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김정현의 태도 논란을 불러 일으킨 '가스라이팅'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소속사는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 내용은)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인 간의 애정 다툼과는 별개로 촬영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김정현도 필시 다른 불가피한 개인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김정현의 태도 문제는 서예지 때문이 아니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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