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명민.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제가 연기해서 그런지 너무 사랑스러워요. 밥맛 없다 재수없다 그런 부분은 있지만, 그것조차도 사람이 잘났다!"

김명민(49)은 너털웃음을 지었지만,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JTBC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석윤)에서 그는 형법 교수 양종훈을 연기했다. 그는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능력자 검사 출신으로, 최고명문 한국대 로스쿨 학생들을 벌벌 떨게 하는 독설가. 하지만 교수로서도 실력만큼은 최강인데다, 법과 정의에 대한 소신은 어찌나 분명한지. 착 붙는 슈트핏 따위 굳이 언급 안하더라도 사람이 참 잘났다. '로스쿨'의 양종훈에게서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가 느껴졌다지만, 잘나기로선 속 좁은 강마에나 능력만 잘났던 '하얀거탑' 장종훈에 비할 바가 아니다. 그리고, 김명민은 그런 '잘난' 사람을 연기할 때 특히 빛이 난다. 그 아닌 누구를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로스쿨'은 명문 로스쿨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주축으로 법과 정의의 의미를 묻는 작품이었다. 책으로 봤다면 일단 머리가 지끈거렸을 복잡한 미스터리 법정드라마가 시간이 갈수록 확고한 시청층을 확보한 건 탄탄한 이야기, 쫄깃한 연출, 그리고 구멍없는 연기 세 박자가 제대로 맞은 덕이다. 출연자보다 먼저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겠다는 생각으로 그 전면에 나선 김명민은 마치 양종훈이 된 듯 대본 십수장 짜리 대사를 원테이크로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직도 그 순간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임할 뿐이라는 26년차 배우는 양종훈이 너무 사랑스럽다며, '로스쿨' 또한 잊을 수 없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배우 김명민.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코미디 '조선 명탐정' 시리즈를 함께 한 김석윤 감독과 드라마로 재회했다.

"'드라마로 만났을 때 어떨까' 궁금증과 기대치가 있었다. 너무나도 예상 밖으로 좋았다. 아쉬웠던 것은 영화 현장과는 다르고 또 코로나19로 특수한 상황이라 뭔가 많이 나누지를 못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책임은 완수하려다보니. 살을 부딪치면서 꽁냥꽁냥 하는, 가족같은 매력이 있는 현장인데 그런 것을 못해서 솔직히 지금도 한이 맺혀 있다. 법정물이다보니까 제 대사 외우고 제 것 하기에 급급했다. 실수 안 하려고 하다보니까 쉬는 시간에도 더더욱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아쉽고 섭섭하고 서운하고 속상하다."

-보기 드문 법정 드라마다. 어떻게 합류하게 됐다.

"솔직히 작품이 너무너무 어려웠다. 요새처럼 10분을 버티지 못하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하나하나 파면서 봐줄 수 있는 분이 있을까 의문이 생겼다. 진정성 있는 정통 드라마로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었다. 당시엔 김석윤 감독님이 연출하는 작품이 아니었지만 '해봤으면 좋겠다' 하셔서 봤는데, 제가 하기에 버거운 작품이었고 '이걸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건 감독님뿐이다. 감독님이 한다면 믿고 따르겠다'고 역으로 제안했다. 감독님도 그래서 준비하던 걸 미루고 '로스쿨'을 먼저 하시게 된 거다. 머리를 싸매고 의도를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서, 알기쉽고 편하게 하지만 사족 없이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 그것이 '로스쿨'의 포인트가 아닐까. 시청자들에게 몫을 많이 나눠드린 것 같은 드라마다."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로스쿨'이 호평 속에 수목극 정상으로 막을 내렸다. 넷플릭스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런 드라마에 목마르셨던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제가 초반에 기우였던 것이, 다행히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어떻게 보면 20여년 전에 나왔던 '카이스트'가 생각난다. 캠퍼스물을 지향하면서도 법정 스릴러라는 장르를 합쳐놨다. 그렇다보니까 피곤하더라도 생각을 필요로 하고 남는 게 있고 진정성과 정통성이 있는 드라마다보니 그런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느끼시고 해갈되는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같은 시점에 쉽게 나오지 못하는 장르물이라고 본다. 그래서 더 반가워하시는 게 아닌가 했다."

-그럼에도 혹시 시청률이 좀 더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은 없나.

"시청률은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잘 나오면 좋다.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지만 제 뜻대로 되지 않는다. 남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자고 항상 생각한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 결과가 다소 좋지 않더라도 다음 기회를 노리면서 절치부심하며 나름의 격려를 하려 한다. 그런 과정에서 성취감을 얻는다. 과정을 중시한다. 시청률이 조금만 더 오르길 바란 건 사실인데, 되지는 않더라. 하지만 워낙 넷플릭스로도 많이 보셨고, 몰아서 보시는 분도 계시고 뿌듯했다."

-감독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것 같다. 김석윤 감독은 어떤 존재인가.

"무한한 신뢰가 생긴다. 저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카메라 4대를 동시에 운용한다 하지만 콘티를 철저하고 일을 명확하게 해 놓으시기에 가능한 일이다. 감독님 왈 스태프에게 '우리가 절지 말자' 그런 말을 항상 하신다. 그 말이 대단한 믿음으로 다가온다. '조선 명탐정' 때 쉬는 날인데도 감독님이랑 스태프가 열심히 리허설하는 걸 목격한 적이 있다. '우리 연습하고 있어. 배우들에게 민폐 안 끼치려고'라고 하시더라. '정말 대단한 분이다' 하고 저도 리허설을 했다."

▲ 배우 김명민.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대사량이 상당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어떻게 소화했나.

"전문직 아닌 캐릭터 연기할 때와 비할 수 없다. 한 페이지 분량을 똑같이 외워도 10배 이상 시간이 걸린다. 잠깐 딴짓하면 까먹는다. 잠꼬대하듯 외운다. 옆구리 찌르면 나올 정도로. 이해 없이는 외울 수 없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면 판례를 찾아보고 예를 들어보고 이해가 됐을 때 비로소 할 수 있다."

-극 초반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가 떠오르기도 했다.

"뭔가 울궈먹는 걸 안 좋아한다. 초반 대본을 봤을 때부터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와 너무 비슷한 거다. 여쭤보니 일부러 그렇게 쓰셨다고 하더라. '많은 사람들이 10여년 지난 그 작품의 김명민을 보고 싶어한다. 요즘 세대는 그런 김명민을 접하지 못해 보여주고 싶다'는 게 감독님의 의견이었다. 독설 등 극중 포지션도 비슷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대로 할 수는 없지 않나. 맛을 살리되 최대한 기시감을 없이려 노력했다. 양종훈 특유의 모습이 보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달리 말하면 '김명민다운' 캐릭터였다는 생각도 든다. 스스로는 고민이 될 법도 하다.

"캐릭터 고민은 항상 있다. '김명민다운 캐릭터'가 고민이 된다. 다음 작품이 더 고민이다. 이번 작품도 다른 캐릭터로 가고자 했으나 '시청자가 원하는 부분이 그럴 수 있다'는 데 힘을 얻어서 하게 됐다. 자주 할 수는 없고. 한 10년에 한 번 하는 건 괜찮은 것 같다. 제가 쉰이니까 다음엔 60? 아 안되겠다. 5년은 너무 짧은가.(웃음)"

-변호사, 의사, 검사, 음악가 등 여러 전문직을 연기했는데 가장 어려운 쪽은 어디인가.

"가장 어려운 연기는 따로 없다. 매 연기가 다 어렵다. 그 순간에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하는 것 같다. 어떤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될 때까지. 제가 만족스러운 연기를 하는 그런 일은 평생 없을 것 같다. 그냥 될 때까지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제가 읊고 있는 대사의 키포인트는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게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겠다, 법정 용어이든 의학 용어이든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중점을 둔다. 저는 배우니까, 그게 제 역할이니까. 전문직은 다 어렵다. 전문직 그만하고 싶다."

▲ 배우 김명민.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양종훈과 김명민은 닮았나.

"캐릭터와 저와의 간극이 있지만, 비슷한 면이 또 많이 있기에 이런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것 같고 주어진 것 같다. 어느 정도 닮았다. 양종훈이 조금 재수없다 하지만, 저는 재수없는 사람은 아니다.(웃음)"

-김명민이 생각하는 양종훈은 어떤 사람인가. 그 매력은?

양종훈의 매력은 츤데레가 아닐까. 법이 정의로운가의 명제를 끊임없이 되물으면서 자괴감을 느꼈던 일을 아이들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절대 내색하지 않고 강인한 독설가 교수 면모를 보여주지만 내면에는 항상 제자 걱정이 있다. 살짝 드러낼 때마다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라고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겉에 부분에 속에 있는 것을 잘 표현하지 않는 인물이다. 집에 있을 때조차 퍼즐을 맞춘다. 제가 양종훈이라면 집에서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인간이기 때문에. 그 많은 시간을 고영수라는 단죄 대상과 싸우고 법조인으로서 가치관과 싸우며 외로움이 컸을 것 같다. 촬영을 하면서 인물을 알게 되면 알수록 응원이 생기고 측은한 마음이 생기더더라. 양종훈이 얼마만큼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애틋한 캐릭터인게 분명하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었을 것이다."

-양종훈 같은 선생님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선생님이 있었다면 김명민은 다른 사람이 되었을 것 같다. 제가 연기해서 그런지 너무 사랑스럽다. 미운 구석이 하나도 없다. 밥맛 없다 재수없다 그런 부분은 있지만, 그것조차도 사람이 잘났다. 어쩔 수가 없다.(웃음) 이런 교수님 스승 밑에서 배울 수 있다면 그 학생은 행운아인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내 편에 있을 때 얼마나 든든하겠나. 적이 되면 피곤하겠지만.

양종훈 같은 법조인만 있다면 세상이 살만 할 것 같다. 어디선가 양종훈 같은 분이 있을 것이다. '로스쿨' 보고 힘을 얻으셨기를 간절히 바란다."

▲ 배우 김명민.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피의사실공표죄는 물론 데이트폭력, 배드파파 등 여러 사회적 이슈들이 등장했다.

"법조인이 아님에도 대리하는 배우로서도 가슴 속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았다. 단순한 법정드라마라고 생각한 분들에게도 그런 것이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스터리 스릴러라고도 하지만 치열하게 경쟁하고 이해하려는 전문대학원 이야기가 있다. 전반적 문제, 이슈를 투영시키면서 여러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 저 역시도 배우로서 뭔가 딱 꼬집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간접적으로체감하는 부분이 컸던 작품이었다. 여운도 길게 남을 것 같다. 살아가는 순간 비슷한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로스쿨' 생각이 간절히 날 것 같다."

-실제 사실과는 무관하다는 자막 고지가 있었지만 현실 속 위정자를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점 때문에 부담되거나 위축된 적은 없는지.

"드라마는 드라마다. 피해사실 공표죄 같은 우직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치우치지 않고 생각할 수 있는 명제를 던지셨다. 충분히 공감하지만 한번 판단을 내려볼 수 있겠다, 같이 법정에 앉아서 한 표를 던질 수 있겠다 싶은, 내가 이러겠다 저러겠다 해볼 수 있는 숙제를 던져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저도 그런 부분들이 많이 나와 깊이 들어간 게 아닌가 한때 생각했지만, 그런 것들을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가면서 로스쿨 학생 개인의 사연이 접목됐다. 보는 재미와 사회적 현실이 기가막히게 믹스된 것 같다. 큰 부담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이 있었다면.

"마지막회에서 강솔A의 질문에 양교수가 발목이 잡힌다. '법이요 제가 교수님에게 배우고 있는 그 법이 고형수를 잡을 수 있을까요.' 그것이 양교수가 서병주가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지켜보며 자괴감 속에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이 아닐까. 양종훈이 16회에 오며 보여준 모습, 교육의 소신 그런 것들이 그 한 문장에 담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법을 구현하는 법조인의 자세를 깨닫고 비수가 되어 온 대사가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그 장면이 얼얼하게 남아 있다."

-통쾌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던 장면이 있다면?

"변태인지 모르겠는데, 남들 앞에서 누구 면박을 줄 때가 좋더라.(웃음) 불쌍하기는 한데 박혁권씨가 '하얀거탑' 때부터 그런 역할로 나오셔가지고.(웃음) 제가 좋아한다. 연기도 좋아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혁권씨가 저와 함께 연기할 때만 되면 신명이 나는 느낌이다. 전장에 싸우러 나갈 때. 열명 스무명 장수와 나가는 것보다 오랜 동료 한명 혁권씨와 나가는 게 든든한 느낌일 정도다. 이번 작품에서도 진검사 역할을 너무 얄밉게 잘 해줘서 고맙다. 그로 인해서 양교수가 더 잘 살았던 것 같다. 그런 장면에서 쾌감, 사이다 느낌이 있었다."

-김은숙 교수 역 이정은과는 첫 호흡이었는데.

"극중 김은숙 교수는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다. 실제로 이정은이라는 사람이 그랬다. 첫 술자리에서 제 과거를 모두 이야기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고 할까. 처음부터 서슴없이 누나라고 불렀다. 제작보고회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배즙과 석류즙 등을 챙겨줘서 더 친누나처럼 가까워졌다. 그러다보니까 서로가 오랜 작품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눈빛만 봐도 통했다. 김석윤 감독의 베이스가 깔려있다보니까 배우들도 모두 동화돼서 가족같이 연기했다."

-'로스쿨스'로 불린 후배들과의 만남은 어땠나. 연기 선배로서 도움을 주기도 했는지.

"도움이 되는 존재였기를 간절히 바란다 후배들과의 호흡은, 그들을 보면 여기가 진짜 로스쿨인지 드라마 촬영장인지 헷갈릴 정도로 케미가 좋았다. 그들의 공간, 공기를 헤치고 싶지 않아서 다가가지 못한 경우도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양종훈이 어떻게 해야겠는지가 나올 정도로 진짜 로스쿨 학생 같았다. 너무너무 좋았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대체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실제 살아 숨쉬는 인물이었다. 제게 많은 영감을 준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고 싶다."

▲ 배우 김명민. 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랜 시간 활동해 왔다. 그 동안 슬럼프는 없었는지.

"슬럼프는 꾸준히 있는 것 같다. 연기를 그만두려 했던 2004년이 있었고, 그 뒤는 꾸준히 작은 슬럼프들이 있었다. 그 순간은 힘들다. 벼랑 속에 서 있고 아무도 손을 내밀어주지 않는다. 꿈에도 몇 번 나왔다. 저에게서 시작된 일이기에 해결책도 저 안에 있더라. 시간이 약이라 하듯이 반복하면서 채찍질하고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것 같다. 아직도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아 계속 꿈을 꾸는 것 같다. 어찌 보면 활력이 되는 것 같다."

-김명민에게 '로스쿨'이란?

"기억날 것 같다. 저를 힘들게 한 만큼 기억이 오래 남지 않나. 이 작품역시 나름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쉽게 잊힐 것 같지 않다. 살아가면서 양종훈을 계속 떠올릴 것 같다. 가장 최근 캐릭터이기도 하고 방식, 지향점. 등이 저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자세로 작품에 임하고 배우로서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나가야 되곘다 하는 가치관 정립이 좀 더 된 것 같다."

-'로스쿨' 시즌2는 안 하나.

"시즌2 갈 수 있을까. 김석윤 감독님이 간다. 현재로선 갈 것 같지 않지만 많은 분이 원하시면 감독님 작가님이 합의점을 만들어내실 것이다. 저도 시즌2 가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음 계획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차기작을 고르려고 하고 있다. 김석윤 감독이 조언해 주셔서, 갑자기 이미지를 확 바꾸는 것보다 여운을 주고 시도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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