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12일 사직구장 전경. ⓒ부산, 고봉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6월 첫 맞대결이 쉽게 열리지 못하고 있다.

사직구장에서 예정된 KIA와 롯데의 12일 더블헤더는 모두 비로 취소됐다. 이날 부산 지역에는 이른 오전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전날부터 이어진 빗줄기였다. 사직구장 관계자들은 이를 대비해 전날 설치한 대형 방수포를 철수시키지 않고 계속 설치해놓았다.

그러나 경기 시작을 앞두고도 빗줄기는 약해지지 않았고, 결국 KBO는 더블헤더 1차전 플레이볼 3시간을 앞둔 오전 11시경 우천취소를 결정했다.

그런데 빗방울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았다. 2차전 개시를 앞두고도 비바람은 계속 몰아쳤고, KBO는 오후 3시40분경 더블헤더 2차전 취소를 알렸다.

이틀 내리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와 롯데는 13일 오후 2시부터 더블헤더를 벌인다.

최근 KIA와 롯데는 분위기가 상반된 상태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난조를 보이는 반면, 롯데는 6승4패를 거두며 덕아웃 공기를 바꿨다. 또,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KIA는 13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투수로 윤중현을, 롯데는 앤더슨 프랑코를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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