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오늘 투입 계획이 없었다. 다음 경기에는 안 뛴 선수들이 새롭게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김학범 감독이 가나와 평가전 1차전에서 이강인(20, 발렌시아)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1차전 계획에는 이강인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함께했던 스트라이커 오세훈(22, 김천상무)도 뛰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달 31일 선수들을 소집해 조직력을 담금질했다. 이달 12일과 15일 가나와 연속 평가전에서 도쿄 올림픽에 승선할 최종 명단을 고른다. 12일 가나와 첫 번째 평가전에서는 김진야 퇴장 열세에도 3-1 승리를 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번뜩이는 재능을 보였다. 외부적인 알력 다툼에 얽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으면 반짝였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왜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냐"며 불평하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 미래로 A대표팀에 줄곧 차출됐다.
김학범 감독은 12일 가나와 평가전에서 최전방에 조규성을 배치했고, 김진규에게 1.5선 지원을 맡겼다. 김진규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역량을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발휘했고,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을 보였다.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다. 그라운드 밖에서 몸을 풀었지만, 김학범 감독은 선택하지 않았다.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오늘 투입 계획은 없었다. 이번에 뛰지 않은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 새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합이 뛰지 않았다. 이강인은 U-20 월드컵에서 오세훈과 활약했는데, 오세훈이 최전방을 지키고, 이강인이 세컨톱에서 질 높은 패스와 슈팅을 공급했다.
김학범 감독은 2선에서 압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강인은 수비적인 압박과 활동량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시즌에 발렌시아에서 수비 폭을 넓혔지만, 세컨톱에서 100%를 발휘한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더라도 3선에서 뒷받침이 중요하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과 오세훈 투톱에 스리백으로 준우승 쾌거를 해냈다. 이강인은 당시에 아시아 최초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가치를 입증했다. 물론 김학범 감독이 깜짝 스리백을 꺼낼 가능성은 적지만, 이강인과 오세훈 조합을 가나와 두 번째 대결에서 점검할 가능성이 높다. 오세훈 장단점은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파악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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