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건일 기자] '태권 파이터' 문제훈이 발차기로 승리를 챙겼다.

문제훈(31, 옥타곤 멀티짐)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28 코메인이벤트 밴텀급(61.5kg) 네즈 유타(34, 일본)와 경기에서 3라운드 2-1 판정승했다.

태권도가 주 무기인 문제훈과 킥복싱이 주 무기인 네즈 유타는 시작부터 킥으로 겨뤘다.

주도권은 문제훈이 잡았다. 유타가 킥을 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카운터펀치를 명중했다.

1라운드 1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문제훈은 기습적인 오른손 훅으로 네즈 유타를 케이지 바닥에 쓰러뜨렸다. 

경기를 끝내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곧장 일어난 네즈 유타의 반격에 호되게 당했다. 문제훈은 상위 포지션을 허용하고 파운딩을 얻어맞았다.

태권도맨 문제훈은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기습적인 뒤돌려차기로 네즈 유타의 중심을 무너뜨린 뒤 맹공을 가했다.

페이스를 잃은 네즈 유타가 시도하는 로킥은 문제훈에게 통하지 않았다. 문제훈은 로킥, 미들킥과 함께 빠른 스트레이트를 날리면서 네즈 유타에게 추가 타격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2라운드 2분 여를 남긴 시점에서는 오른손 훅을 여러 차례 네즈 유타의 얼굴에 꽂았다.

문제훈은 3라운드에서도 오른발 로킥으로 네즈 유타의 왼쪽 다리에 타격을 입혔다. 충격이 누적된 네즈 유타는 움직임이 제한됐다. 

문제훈은 종합격투기 전적 8승 7패가 됐다. 네즈 유타는 19승 8패를 기록했다.

[사진] 정성욱 랭크5 기자 mr.sungchong@gmail.com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