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MVP로 선정된 남태혁 신재영 임석진(왼쪽부터)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프로 경력을 이어 갈 기회를 잡은 신재영이 SSG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향후 기대치를 키웠다.

SSG 퓨처스팀(2군)은 13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서 선발 신재영의 좋은 투구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타선 집중력을 묶어 9-3으로 이겼다.

최근 SSG와 계약하고 이날 첫 등판에 나선 신재영은 4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무난한 경기를 마쳤다. 향후 2~3경기 정도 더 2군에서 공을 던지며 1군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양선률은 4이닝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베테랑 신재웅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남태혁이 3타수 2안타, 오준혁이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주도했다. 임석진은 1안타 3타점, 김성민도 1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경기 MVP로는 신재영 남태혁 임석진이 선정됐다.

0-0으로 2회 선취점을 뽑았다. 2회 1사 후 고명준이 좌전안타에 이어 상대 좌익수의 실책 때 2루에 갔고, 2사 후 김성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먼저 1점을 얻었다. 

이어 4회에는 4점을 뽑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선두 이정범의 2루타에 이어 남태혁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임석진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고, 무사 1,3루로 기회를 이어 갔다. SSG 퓨처스팀은 김성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탠 것에 이어 최수빈 유서준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5-0으로 달아났다.

SSG 퓨처스팀은 5회 선두 이정범의 2루타, 남태혁의 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임석진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고, 7회에는 이정범 남태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임석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더 날아난 끝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선발 신재영은 전체적인 제구력에서 안정감이 있는 모습이며 직구도 가운데 몰리는 공 없이 코너워크가 잘 됐다. 체인지업의 제구 및 움직임이 좋은 모습으로 타자의 헛스윙이나 범타를 유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서준이 어제부터 배팅 타이밍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준혁도 좋은 타격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정범은 배팅 타이밍과 콘택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남태혁의 최근 타격감이 좋다. 남태혁은 스윙이 많이 간결해지면서 좋은 타이밍의 타격이 나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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