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큘라' 김준수. 제공| 오디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신성록을 칭찬했다.

김준수는 1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성록이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배우라는 걸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전동석, 신성록과 '드라큘라'에서 드라큘라 역을 함께 맡고 있다. 전동석에 대해서는 "워낙 친한 배우다. 재연 때부터 같이 함께 했는데 베이스가 강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 중후한 드라큘라를 잘 표현한 것 같다"고 했다.

신성록에 대해서는 "신성록 형은 처음 뵈었는데 공연을 본 적이 없다. 워낙 배우로 유명한 걸 잘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노래를 잘 하는 배우라는 걸 연습하면서 느꼈다. (성격도) 너무 좋으시더라. 가장 고전적인 '드라큘라'의 느낌으로 잘 해주시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드라큘라'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박지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미나는 갈팡질팡한 느낌이 컸던 것 같다. 조나단에게 가야 할지, 드라큘라로 가야 할지, 드라큘라에게 가더라도 마음을 열었나, 아닌가 자신도 애매한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반면 (박)지연씨는 훨씬 확고하고, 거절할 때도 훨씬 완강하고, 또 다가올 때는 확 더 다가오는 것 같다.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게 있는 배우"라고 했다. 

차지연은 최근 인터뷰에서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김준수와 '드라큘라'에서 함께 드라큘라 역을 맡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김준수는 "영광스럽게도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배우분들과 함께 작품에 출연했었는데 차지연 배우님이랑만 아직 호흡을 못 맞춰 봤다. 뵐 때마다 '우린 언제 같이 하냐'고 했는데 워낙 키도 크시고 시니컬한 느낌의 목소리를 갖고 계셔서 '드라큘라'가 적역일 것 같다. '엘리자벳'의 죽음도 잘 하실 것 같다"고 추천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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