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어런 트리피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2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어런 트리피어(31)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번리, 토트넘을 거쳐 2019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히는 수비수다.

국내 축구 팬들에겐 손흥민 동료로 친숙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오른쪽 풀백으로 뛰며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약한 수비력과 부정확한 크로스가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 받았다.

잉여 자원으로 밀려나며 결국 2019년 2000만 파운드(약 3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선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 불법 배팅 문제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스스로 가치를 깎아먹는 행동도 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을 일조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받는 인기도 만만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유력하게 돌고 있다. 영국 현지에선 맨유,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트리피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중 맨유가 적극적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2022년이면 계약이 끝나는 트리피어를 이적시킬 생각이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트리피어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약 470억원)를 요구할 것이다. 2000만 파운드 아래로는 트리피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트리피어는 맨유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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