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앙 아발란제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B조 칠레 경기에서 프리킥 득점에 성공한 리오넬 메시가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파 아메리카 징크스를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첫 경기부터 삐걱거린다.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앙 아발란제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B조 첫 경기에서 칠레와 1-1로 비겼다.

전반 33분 리오넬 메시의 왼발 프리킥으로 앞서가다가 후반 22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아르투로 비달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최전방에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중원에 앙헬 디마리아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칠레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5분 메시의 왼발 중거리슛은 브라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5분 뒤 프리킥에서 마르니테스의 헤딩슛 역시 골키퍼에 막혔다. 메시의 로빙 패스를 받은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헤딩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5분 세르히오 아구에로 교체 카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 후반 34분 득점 기회를 놓친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와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차례로 0-0,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승부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발롱도르와 함께 모든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 역시 국가대표 우승 트로피는 없다.

메시는 이날 득점으로 A매치 통산 73번째 골을 기록했다. 프리킥 골은 커리어 통산 57번째, A매치에선 7번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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