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 담스고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탈리아 매체 '삼프도리아 뉴스 24'는 14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가 삼프도리아의 윙어 미켈 담스고르(20)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담스고르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추천한 선수다. 몇 개월째 토트넘이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최근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를 영입했다. 그와 함께 팀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감독 선임과 함께 선수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과거 유벤투스에서 일한 바 있다. 이탈리아 리그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이야기. 그는 담스고르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 매체는 "파라티치가 세리에A에서 담스고르를 살펴봤다. 토트넘으로 그를 데려올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라고 전했다.

덴마크 출신의 공격수 담스고르는 덴마크에서 유스를 거쳐 노르셸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세 시즌 동안 활약한 뒤 2020-21시즌 삼프도리아로 670만 유로에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중용을 받으면서 37경기 동안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A서 선발로 18경기에 나섰다.

이런 활약을 통해 덴마크 국가대표에도 승선했다. 대표팀에서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이번 유로2020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의 잠재력은 상당하다. 과거 노르셸란의 감독 플레밍 페데르센은 담스고르를 두고 덴마크의 전설 미카엘 라우드루프와 비교하기도 했다. 라우드루프는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하면서 훌륭한 기술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자랑한 선수다.

토트넘은 담스고르를 통해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HITC'는 "토트넘이 젊은 선수를 데려오는 건 현명한 일이다.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가 곧 30살이 된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라며 "담스고르는 아직 20살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담스고르는 기술과 빠른 템포로 왼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하는 능력이 좋다. 손흥민의 미래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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