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출신 삼프도리아 윙어 미켈 담스고르가 토트넘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니엘 레비 회장을 대신해 토트넘 선수 영입을 담당할 파비오 파라티치 디렉터가 첫 업무를 시작한다.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삼프도리아 소식을 다루는 '삼프도리아 뉴스24'는 삼프도리아 윙어 미켈 담스고르(20)가 파라티치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고 1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파라티치는 유벤투스 스카우터와 단장으로 10년 넘게 일하면서 세리에A 정보력이 높다.

담스고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노르웨이 FC노르셸란에서 삼프도리아에 합류했고, 35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또 덴마크 대표팀에서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고, 유로2020 덴마크 대표팀에 선발됐다.

토트넘은 파라타치 이전에도 담스고르와 연관이 있었다. 영국 HITC에 따르면 주제 무리뉴 감독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구단에 담스고르 영입을 추천했다. 호이비에르는 담스고르와 같은 덴마크 대표팀 일원이다.

플레밍 페데르센 노르셸란 감독은 담스고르를 덴마크 축구 전설 미카엘 라우드럽에 비유하면서 높은 잠재력을 기대했다.

HITC는 "루카스 모우라와 에릭 라멜라, 그리고 손흥민은 30대를 앞두고 있다"며 "담스고르는 개인기와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고,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침투하는 플레이를 즐기는 점을 봤을 때 분명히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장기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파라티치를 중심으로 선수단 개혁을 계획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비오가 팀에 왔을 때 처리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누구를 남길지 여부다. 즉 이적 시킬 다른 팀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받게 될 것이다. 이적시장이 열려있지만, 우리 구단이 원하는 것과 다른 구단이 원하는 게 언제나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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