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이 6월 A매치 3연전에서 맹활약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권창훈(27, 수원삼성)도 월드컵을 앞두고 큰 변화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을 믿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권창훈이 돌아왔다. 지난달 말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일정을 마친 그는, 군입대를 준비하기 위해 K리그로 복귀했다. 행선지는 친정팀수원. 20171월 디종FC(프랑스)로 이적하면서,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룬 권창훈은 44개월 만에 수원의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권창훈은 귀국 후 곧바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나선 벤투호에 소집됐는데, 3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첫 번째 경기였던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선 선발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1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복귀 기자회견을 가진 권창훈은 대표팀이 2차예선 마지막 3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상당히 기분이 좋다. 2차예선보다 훨씬 어려운 최종예선이 남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매치 3경기에서의 몸 상태에 대해선 “100% 만족스러운 3경기는 아니었지만,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많은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상황을 만드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라며 몸 상태는 85~90% 올라온 것 같다. 저에게 상당히 중요한 경기들이었다. 절대 무리되는 경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A대표팀이 최종예선행을 확정 지었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한 불신은 지워지지 않았다. 과연, 최종예선에서도 그의 빌드업 축구가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다.

권창훈은 벤투 감독님 밑에서 훈련하는 자세나, 선수들이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선 어떠한 (부정적인) 부분도 느끼지 못했다. 분위기 좋은 상태에서 훈련과 생활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예민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큰 변화가 있기 보다는, 현재 안정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더 준비를 잘 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권창훈은 다가올 2020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올림픽에 대한 질문에는 올림픽 같은 경우,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생각한다. 기다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저는 충분히 경기장에서 어필했다. 최선을 다했다. 감독님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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