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가 불의의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대우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대우는 1회부터 3회까지 두산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 타선에서 1회초 이원석이 만루홈런을 치는 등 5득점에 성공해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우는 4말 선두타자 박건우를 상대했다. 박건우가 투구 강습타구를 쳤고, 김대우가 타구에 맞아 쓰러졌다. 김대우는 고통을 호소했다. 들것과 응급차가 신속하게 들어왔다. 타구를 만든 박건우는 김대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김대우는 팔을 들어 괜찮다는 사인을 보냈다. 김대우는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 구급차에 오르기 위해 부축을 받고 일어선 김대우. ⓒ 곽혜미 기자

삼성 관계자는 "CT, X레이 검사상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다. 내일 몸상태를 보고 다음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삼성 마운드는 이재익으로 교체됐다. 이재익이 후속타자 김재환에게 볼넷, 양석환에게 2루수 앞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섰다. 이재익은 김인태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완성했고,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이재익은 강승호에게 볼넷을 준 뒤 안재석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김대우는 3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5회말 6-1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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