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나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한 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성필 기자]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슈팅 정확도가 아쉬운 전반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2차 평가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은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의 선제골로 1-0으로 마감했다.

지난 12일 1차 평가전에서 3-1로 이겼던 대표팀은 11명을 새로 내보냈다.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오세훈(김천 상무)-조영욱(FC서울)이 스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드에는 이강인(발렌시아CF)이 앞에 서고 백승호(전북 현대)-김동현(강원FC)이 보조했다.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이지솔(대전 하나시티즌)-정태욱(대구FC)-김태환(수원 삼성)이 플랫4 수비였고 안찬기(수원 삼성)가 골문을 지켰다.

골키퍼 포함 교체 선수 5명이 전부인 가나를 상대로 강한 공격이 이어졌다. 3분 백승호의 프리킥이 골대 위를 흔들었다. 백승호는 5분 중거리 슈팅으로 골키퍼를 깜짝 놀라게 했다. 7분 조영욱의 헤더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10분 백승호의 왼쪽 코너킥이 이지솔의 머리에 닿았지만, 빗나갔다. 15분 정우영의 왼쪽 측면 가로지르기가 오세훈의 머리에 닿았지만, 역시 골대 안으로 향하지 않았다.

최전방 오세훈이 미드필드 중앙으로 내려와 볼을 받아 다시 올라가는 수고가 있었다. 가나는 빠르게 수비를 정비해 자리 잡아 슈팅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34분 비디오 분석(VAR)으로 가나 수비의 핸드볼 파울 여부를 따졌지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기다리던 골은 41분에 터졌다. 조영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수비의 방해를 뚫고 왼발 슈팅한 것이 왼쪽 골대 하단에 맞고 나온 것을 정우영이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동현의 전진 패스를 오세훈이 수비를 등지고 버텨 조영욱에게 흘려준 것이 컸다. 이 골로 전반은 한국이 앞섰다.


스포티비뉴스=서귀포,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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