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8년 만에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삼성은 34승 25패 승률 0.576를 기록했다. 1위 kt 위즈가 32승 23패 승률 0.582다.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가 됐다.

오승환은 삼성이 8-6으로 앞선 9회 마운드를 밟았다. 오승환은 두산 중심 타자 김재환을 2루수 땅볼, 양석환을 삼진, 김인태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팀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2013년 8월 17일 넥센 히어로즈(현재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2859일 만에 KBO 리그 20세이브를 챙겼다. 2013년 오승환은 최종적으로 28세이브를 거뒀고 2014년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했다. 2014년과 2015년 한신 타이거즈에서 39세이브, 41세이브를 챙긴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17년 단 한번 20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올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으며 개인 통산으로는 4년 만에 20세이브 점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20세이브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한 주의 시작을 승리로 시작하는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우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다쳐서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됐다. 아쉽다"며 동료의 부상을 더 안타까워했다. 김대우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투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아 응급차를 타고 이송됐다. 삼성 관계자는 "검진 결과 골절은 없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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