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우는 처음으로 탈색과 염색을 하고 얌전한 이미지를 벗었다. 지난 15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스팅' 최승우(28)가 UFC 다섯 번째 출전에서 처음으로 메인 카드에 들어간다.

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25> 메인 카드 3경기에서 줄리안 에로사와 맞붙을 예정.

■ UFC 온 ESPN 25 메인 카드 순서 (6월 20일 아침 8시 중계 시작)

[웰터급] 맷 브라운 vs 디에고 리마
[미들급] 웰링턴 투르만 vs 브루노 실바
[페더급] 줄리안 에로사 vs 최승우
[밴텀급] 말론 베라 vs 데이비 그랜트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닉 vs 세르게이 스피박
[페더급] 정찬성 vs 댄 이게

▲ UFC 공식 홈페이지의 이번 대회 메인 카드. 아래서부터 순서대로 경기가 진행된다. 대미를 장식하는 메인이벤트는 정찬성과 댄 이게의 페더급 경기다.

UFC 대회는 '메인 카드' 경기와 '언더 카드' 경기로 나뉜다. 대체로 메인 카드에 실력과 인지도 높은 선수들을 배치한다.

메인 카드 마지막 경기를 '메인이벤트'라고 부른다. 메인이벤트 출전 선수는 영화로 따지면 주연 배우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정찬성과 댄 이게가 장식한다.

최승우는 원래 언더 카드에서 싸울 예정이었다. 메인 카드 경기였던 팀 민스와 대니 로버츠의 웰터급 맞대결이 빠지면서 빈자리를 꿰찼다.

최승우는 앞선 UFC 네 번의 경기에서 모두 언더 카드 파이터였다. 이번 대회 메인 카드는 지상파 ESPN에서 중계된다. 미국 전역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대회로, '최승우'라는 이름을 북미 UFC 팬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최승우는 UFC 3연승을 노리며 이미지에 변화를 줬다. 드래곤볼 '트랭크스'처럼 머리를 염색했다. 게다가 "기억에 남는 KO를 노린다"며 살기를 내뿜고 있다. 모범생 이미지를 벗었다.

UFC 온 ESPN 25 메인 카드는 오는20일 아침 8시부터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생중계된다. 최승우의 경기는 9시쯤, 정찬성의 경기는 11시쯤 펼쳐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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