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투수 박세웅이 하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

박세웅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지난 10일 두산전(7이닝 1실점) 승리가 날아간 데 이어 이날도 시즌 4승 도전이 무선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세웅은 '희소식'을 들었다. KBO가 오전 11시 발표한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24명 안에 이름을 올린 것. 박세웅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팀에서도 유일한 최종 엔트리 승선자다.

선발 등판날이었던 박세웅은 경기 전 구단을 통해 "야구를 하면서 세웠던 목표들 중 하나였던  국가대표팀 선발이란 목표를 이뤄내 무척 기쁘다. 뽑아주신 김경문 감독님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내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박세웅은 내친 김에 시즌 4승 도전에 나섰다. 박세웅은 1회말 2사 후 하주석에게 좌월 2루타,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3회에는 1사 후 정은원의 볼넷, 도루 후 2사 3루에서 하주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박세웅은 4회말 무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5회말 볼넷, 안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하주석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박세웅은 결국 0-4로 뒤진 5회 무사 2,3루에서 진명호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5개였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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