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이 16일 열렸습니다. 한국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해있습니다.
16일 치른 필리핀과 경기는 조상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갖는 첫 경기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선수도 여럿입니다.
미국대학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 고교랭킹 1위 여준석, 대학 최고 빅맨 하윤기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외에도 양홍석, 문성곤, 김낙현 등 20대 선수들이 주축으로 뽑혔습니다. 12명의 대표팀 선수 중 8명이 30세 미만입니다.
당장의 승패보다는 세대교체에 중점을 둔 발탁이었습니다. 이현중, 여준석 등은 향후 한국농구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는 대형 유망주들입니다.
특히 이현중은 필리핀전부터 맹활약하며 농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이현중은 이날 24분 뛰며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24점을 올린 라건아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습니다.
2m가 넘는 큰 키에 빠른 슛 동작, 정확한 외곽포가 빛을 발했습니다. 경기 종료 2초 전엔 78-78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면모도 보였습니다.
다만 경기는 한국이 78-81로 졌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얻어맞은 3점슛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한국은 예선 성적 2승 1패로 A조 2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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