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중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감독부터 주요선수들까지, 이번에 새로 뽑힌 얼굴들이 많습니다.

2021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이 16일 열렸습니다. 한국은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해있습니다.

16일 치른 필리핀과 경기는 조상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 부임 후 갖는 첫 경기였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선수도 여럿입니다.

미국대학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 고교랭킹 1위 여준석, 대학 최고 빅맨 하윤기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 외에도 양홍석, 문성곤, 김낙현 등 20대 선수들이 주축으로 뽑혔습니다. 12명의 대표팀 선수 중 8명이 30세 미만입니다.

당장의 승패보다는 세대교체에 중점을 둔 발탁이었습니다. 이현중, 여준석 등은 향후 한국농구를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는 대형 유망주들입니다.

특히 이현중은 필리핀전부터 맹활약하며 농구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이현중은 이날 24분 뛰며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24점을 올린 라건아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했습니다.

2m가 넘는 큰 키에 빠른 슛 동작, 정확한 외곽포가 빛을 발했습니다. 경기 종료 2초 전엔 78-78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해결사 면모도 보였습니다.

다만 경기는 한국이 78-81로 졌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얻어맞은 3점슛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한국은 예선 성적 2승 1패로 A조 2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박진영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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