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스 곤살레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올여름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7) 이적에 대비해 새 얼굴을 물색하고 있다.

이적 불가를 공언하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혹시 모를 전력 손실에 대응 중이다.

마르퀴스 튀람(23,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디에고 로시(23, 로스앤젤레스 FC)에 이어 니콜라스 곤살레스(23, VfB 슈투트가르트) 호아킨 코레아(26, SS 라치오)까지 연결됐다.

앞서 대니 잉스(28, 사우스햄튼) 앙토니 마르시알(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언급된 걸 고려하면 언론에 보도된 후보만 줄잡아 예닐곱이다.

하지만 후보로 거론된 인물 모두 '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케인의 대체자라기보단 보완재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케인을 잔류시키고 기존 'SKB 라인'을 보강하는 영입이라면 모를까, 이들이 케인을 대신할 공격수는 절대 아니라는 뉘앙스다.

더 큰 문제는 플레이스타일이다. 튀람과 로시, 곤살레스 모두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측면 성향이 짙은 공격 자원. 케인보다 손흥민에 더 가까운 선수들이라 보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 HQ'는 17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레스는 (최전방 포워드가 아닌) 왼쪽 윙어다. 튀람과 로시도 마찬가지"라며 "케인처럼 원 톱으로 뛸 자원이 아니라 손흥민과 경쟁해야 할 선수"라고 꼬집었다.

"(후보군 가운데) 코레아만이 진짜 스트라이커(a true striker)로 분류할 수 있다. 곤살레스보다 경험도 풍부하다. 올 시즌 활약도 준수했다. 세리에A에서 11골 6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그 역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더 많이 나선 유형"이라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보> pdh@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