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제이든 산초(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필 포든, 메이슨 그린우드, 메이슨 마운트와 더불어 잉글랜드 축구 미래로 꼽힌다.

특유의 고속 드리블과 준수한 볼 키핑, 높은 축구 지능으로 팬들 기대가 크다.

올 시즌 역시 재능을 뽐냈다.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 16골 14도움을 쓸어 담았다. 이미 대형 유망주를 넘어 분데스리가 정상급 윙어 중 한 명이다.

역대 최고 명장 눈에도 산초는 난놈이다. 알렉스 퍼거슨(79)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정말 엄청난 잠재성을 지녔다(He has so much potential). 골게터와 조력자 모두 가능한 극도로 위험한 윙어"라며 스물한 살 젊은 피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퍼거슨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유력 신문 '스포르트 빌트' 인터뷰에서 "올여름 맨유 최우선 타깃이다 보니 산초를 자주 생각한다. (수비 입장에선) 정말 극도로 위험한 윙어"라면서 "1대1에 탁월하다. 동료 움직임을 살리는 조력자(assister)로서, 또 자신이 직접 마무리하는 골잡이로서 모두 위협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잠재성이 대단히 풍부하다. (피치만 밟으면) 팀에 도움을 주는 아이다. 왜 산초가 유로 2020에 나선 잉글랜드 대표 팀에서 귀한 대우를 받는지 납득이 된다"고 덧붙였다.

산초는 현재 맨유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레드 데빌스 관심을 받았다. 실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이 가시권이라는 보도가 봇물을 이룬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지난 14일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적료 7700만 파운드(약 1217억 원)에 산초 영입을 눈앞에 뒀다. 협상 마무리 단계다. 선수 에이전트도 이적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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