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준석(위)과 이현중(아래)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동생들이 공격 전면에 나섰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필리핀에서 앙헬레스에서 열린 2021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A조 예선 5차전에서 태국을 120-53으로 크게 이겼다.

4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조 2위를 지켰다. 이미 본선 진출은 확정한 상태다.

한국농구의 미래는 밝았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한국 승리를 합작했다.

미국 데이비슨 대학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이 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고려대 센터 하윤기는 34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용산고 포워드 여준석은 23득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양홍석도 19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여준석은 3쿼터 후반 엘리웁 덩크슛 두 방을 꽂아 넣으며 태국 선수들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한 번은 김낙현, 나머지 한 번은 이현중의 패스를 받고 덩크슛을 터트렸다.

국내 프로농구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여준석의 엄청난 탄력을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고전했다. 실책이 너무 많았다.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며 태국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했다.

2쿼터 순식간에 한국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하윤기가 골밑을 지배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현중은 개인기로 태국 수비를 뚫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엔 외곽포까지 터졌다. 양홍석, 변준형, 여준석, 이현중 등 고르게 슛이 들어갔다.

여준석의 연속된 엘리업 덩크슛까지. 한국 벤치진은 들썩였다. 한국은 4쿼터에도 계속해서 달아나며 60점 차 이상 도망갔다.

한국은 20일 오후 4시 필리핀과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A조 1위가 결정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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