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건아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농구 대표팀이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20일 필리핀 클락시티에서 열린 2021 아시아컵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에 77-82로 패배했다. 아시아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낸 한국은 이번 대회 4경기서 2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라건아가 20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이현중이 13점 8리바운드, 이대성이 9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으로 힘을 냈다.

17일 필리핀과 맞대결에서 패배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대회를 장식하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다. 심판 판정에 공정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었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이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따라갈 만하면 필리핀 쪽에 유리한 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리핀에서 대회가 열린 만큼 17일과 이날 모두 필리핀 쪽에 유리한 콜이 불렸다.

경기 막판 77-79, 단 2점 차로 한국이 쫓아갔다. 그러나 이후 이대성이 U파울을 범하면서 사실상 분위기를 내줬다. 자유투 2개과 공격권을 내준 상황이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고 말았다.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올림픽 최종예선을 위해 리투아니아로 떠난다. 다음달 1일 베네수엘라와 맞대결 이후 2일 리투아니아와 격돌하게 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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