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 7-4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 시즌 6승(4패)을 챙겼고, 평균자책점을 3.25로 낮췄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제구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커브를 활용해 볼티모어 타선을 봉쇄했다. 1회말 트레이 맨시니에게 중월 1점 홈런을 맞았고,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2회에는 프레디 갈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볼넷을 줬다. 이외에는 모두 범타 유도에 성공했다. 삼진을 4개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뿐이었다. 100구를 7이닝 동안 던지며 에이스로 제 몫을 다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포지티브'의 루크 존스는 이날 볼티모어 선발투수 맷 하비와 류현진을 비교했다. 하비는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패(3승)를 안았다. 존스는 이날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토론토는 5회초까지 맷 하비를 상대로 4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탁월했다. 볼티모어는 23승 48패가 됐다"며 상대 선발투수의 활약에 볼티모어가 무릎을 꿇었다고 전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의 크리스 블랙 역시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류현진은 오늘(21일) 경기에서 2루와 3루에 주자를 둔 적이 없다. 부드러운 100구 투구를 정의했다. 내 생각에는 8회에도 등판할 수 있었다"며 류현진을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시리즈를 매듭짓는 호투를 펼쳤다. 6월 부진 이후 토론토에 필요했던 에이스로서 투구를 다시 펼쳤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 몸 상태 굉장히 좋다. 지금 체인지업 하나만 문제점이 있다. 나머지는 너무 좋은 것 같다. 체인지업 빼고 컷 패스트볼, 포심 패스트볼, 커브 세 가지가 좋았다. 많이 섞으면서 간간이 체인지업 몇개 던졌다. 덕분에 후반 결과가 좋았다. 나머지 세 구종이 좋아서 7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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