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태릉, 조호형 기자]'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동계체전에서 2년 만에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화는 2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38초1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김유림(의정부시청)의 41초47에 3초 37차나 앞섰고 대회 신기록이기도 하다.

이상화는 2014년 동계체전에서 38초 45의 대회 최고 기록을 수립했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을 0.35초 앞당겼다.  

스포츠토토 이규혁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동계체전 1000m 경기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곧 러시아로 이동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경기장 적응과 함께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규혁 감독은 또,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한국보다 빠른 얼음에 적응하는 훈련과  이상화 선수의 훈련 스타일인 100m씩 끊어서 전력 질주하는 훈련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규혁 감독은 "이상화 선수는 동생이자 제자이다. 과거에는 혼자 도전했지만 지금은 선후배들이 함께해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많은 응원과 격려를 바랐다.  

이상화는 오는 13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개막하는 201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중국의 장훙을 비롯한 올림픽 메달 경쟁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영상] 태릉국제스케이트장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사진] 태릉국제스키이트장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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