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은 우승하고 싶다는 이유로 토트넘에 이적을 요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1년 더 기다려서라도 해리 케인(27)을 데려오겠다며 영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맨체스터시티 소식통은 24일(한국시간) ESPN에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케인을 데려오지 못한다면 1년 더 기다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시티는 최근 선수를 포함한 총액 1억 파운드 규모 제안을 했지만 토트넘에 거절당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에 대한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를 고수하고 있다.

또 최근 토트넘은 2억5000만 파운드(약 4010억 원)를 저금리 대출로 확보하면서 재정 상황에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1년 더 기다린다면 케인의 이적료가 떨어질 수 있다는 맨체스터시티의 계산이다. 현재 케인은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다.

소식통은 "1년 뒤 토트넘의 자금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케인의 영입 가능성을 다시 살릴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1년을 더 기다린다면 케인뿐만 아니라 엘링 홀란드(20)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홀란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이아웃 옵션이 활성화된다.

맨체스터시티가 1년을 더 기다린 선택은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ESPN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2018년 여름엔 중앙 미드필더, 2019년 센터백을 목표로 세웠다. 2019년 로드리, 그리고 2020년 후벵 디아스가 1년을 기다려 영입한 선수들이다.

맨체스터시티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케인은 유로2020이 끝나고 거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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