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신성' 미켈 담스가르드가 토트넘과 연결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미켈 담스가르드(20, 삼프도리아)가 토트넘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현지에서는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과 효과적인 시너지를 낼 선수로 평가됐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담스가르드 영입을 위해 삼프도리아에 문의를 했다. 유로2020에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덴마크 16강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고 알렸다.

담스가르드는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포함해 공격 전 포지션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지난해에 덴마크 리그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 삼프도리아에 입단했는데, 37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삼프도리아와 2024년까지 계약에 시장 가치는 1300만 유로(약 175억 원)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명가 재건을 노리는 AC밀란까지 담스가르드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덴마크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올해 유로 대회에서 능력을 뽐내고 있다. B조 조별리그 2차전 벨기에전 72분, 최종전 러시아전에서 72분을 뛰며 1골을 기록했고, 극적인 덴마크 16강행에 힘을 실었다.

평가도 긍정적이다. '스포츠몰'은 "미드필더에서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다.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토트넘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필요한 상황인데, 올해 여름에 영입한다면 손흥민의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이 활약했던 'DESK' 시절에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해리 케인과 절정의 기량을 뽐냈지만,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합류한다면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뒤에 이렇다 할 준비를 하지 못했다. 톱 클래스 감독을 원했지만, 협상이 불발되며 계속 물거품이다.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영광을 이어가려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도 필요하다. 담스가르드를 영입한다면,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기존 자원 처분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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