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 전지은, 쏘이, 표지영, 썬비키, 아승연, 꾸뿌, 최슬기>

[스포티비뉴스=박성기 기자] '맥심 내추럴사이즈 모델 콘테스트'가 지난 6월 30일 서울시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썬비키'가 대상을 차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남성 매거진 맥심 한국판과 한국모델협회(KMA)가 공동주최했으며, 참가 자격은 여성복 기준으로 66 사이즈 이상으로, 키나 체중, 나이, 국적, 모델 경험 유무 등의 조건은 일절 따지지 않았다.

맥심코리아 유승민 대표는 인사말에서 "마른 여성만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획일화된 미의 고정관념을 깨고, 수십만 년 동안 인류가 아름답게 찬양하고 흠모해온 자연스럽고 육덕진 매력을 가진 그녀들에게 이제 다시 여신의 지위를 되찾아주려 한다"며 "맥심 한국판 창간 20주년을 앞두고 여는 새로운 도전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승자 썬비키는 맥심 8월호 표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모델의 저변을 넓히며 해외 진출을 돕는 한국모델협회의 임주완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모델협회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지지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도전으로 모델의 저변을 넓히는 일에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회 맥심 내츄럴사이즈 모델 대회를 기점으로 한국모델협회는 기존에 없던 '플러스사이즈모델 분과'를 새롭게 만들어 정식으로 이 부문 모델에게 협회 공식 인증서를 발급해주기로 하였다.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23명이 본선 무대에 올랐으며, 참가자들은 패션-뷰티-모델-미디어 등 업계 관계자와 VIP로 구성된 총 28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3개의 패션쇼 런웨이 무대를 선보이며 엄정한 심사를 받았다. 심사 결과, 이날 대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 수상자가 탄생했다.

대회전부터 당일까지 워킹, 포징 훈련과 런웨이 연출을 맡은 한국모델협회 운영위원 겸 대덕대 교수 김은선은 "참가자 모두 끼가 넘치고 자기 매력을 잘 발산할 줄 안다"라고 평했다.

한국모델협회장상은 아승연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모델협회에 최초로 등재되는 1호 모델이 됐다. 플러스사이즈모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표지영, 사전 투표 1위를 차지한 인기상은 전지은에게, 프로필 촬영에서 가장 포토제닉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베스트포토제닉상은 현직 미스맥심인 꾸뿌, 당일 런웨이에서 최고의 워킹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주는 베스트워킹 상은 최슬기, 가장 자연스럽고 멋진 포즈를 선보인 사람을 뽑는 베스트포즈상은 쏘이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 대회를 통해 썬비키, 전지은 두 명은 맥심 소속 모델인 미스맥심에 특별 선발되었다.

대상 수상자 썬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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